비대위 “1년간 양수조사 후 물사용량 재산정 뒤 사업 착수해야” 개발업체 “사업 착수 후 지하수 모니터링 통해 설계 변경 가능” 【속초】척산온천관광지 개발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의 역할과 사업착수시기 등에 대해 이해당사자인 마을주민과 개발업체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과 속초시, 개발업체와 척산마을 관계자 등은 지난주 속초서 회의를 갖고 척산온천관광지 개발에 따른 지하수 부족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참여범위는 속초시, 척산마을, 개발업체,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등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그러나 협의체에서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허가를 내주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사업허가와 별개로 협의체를 운영하겠다는 것인지 협의체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하기만 하다. 이에 따라 시와 도, 원주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에서의 협의체에 대한 성격규정 등 입장정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척산온천난개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하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준공을 마련한 후 1년 동안 양수조사를 거쳐 물 사용량을 재산정한 뒤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의견은 지하수 모니터링이 끝난 뒤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난해 사전환경성검토 용역을 진행하면서 장기간 지하수 모니터링을 실시했더라면 사업착수가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갈수기와 업체 성수기에 적정한 물 사용량 산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개발업체는 사업에 착수하더라도 당장 지하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착수와 함께 1년간 지하수 모니터링을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지하수 문제는 척산온천관광지 개발에 국한된 게 아니지만 지하수 모니터링에는 동의를 한다”며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이 내년 말 계획돼 있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 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으면 설계를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
2009-03-03
속 초 시 “태풍루사때 큰 피해…준설 불가피” 환경단체 “생태계 파괴…범람방지 효과 의문” 속초시와 환경단체가 청초천의 준설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하천 준설로 청초천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된다는 환경단체의 입장과 장마철 집중호우시 도심지 침수예방을 위해 하천 준설이 불가피하다는 시의 주장이 맞서기 때문이다. ■하천 준설 이후 금호교 일대 상황=속초시는 지난 1월 도심지 내로 흐르는 청초천의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청초천 중류 금호교 인근 800m 구간에서 4,000㎥의 모래를 준설했다. 지 난달 24일 찾은 금호교 인근 하천은 지난해 11월 척산온천 난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현지 취재할 당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당시 금호교 일대 하천은 상류에서 퇴적된 모래들이 하천 바닥을 가득 메워 이곳이 청초천인지를 의심케 했다. 그러나 하천 준설 작업이 일부 끝난 이날, 금호교 일대는 전날 내린 비의 영향으로 비교적 많은 양의 하천수가 하류로 흘러 내려 가고 있었다. 아직 하천 준설 작업이 덜 마무리 된 탓인지, 금호교 교량 밑에는 모래가 말끔히 준설되지 않은 채 쌓여 있었다. 또 이곳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가마소 인근의 청초천 상류지역은 전혀 준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모래가 하천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환경단체 입장=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속초시의 퇴적물 준설과 수질개선 노력 등으로 청초천이 물고기와 새들의 번식 및 먹이활동의 중요한 생명의 순기능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시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하천준설로 이런 기능이 모두 사라져 버려 가슴이 아프다”밝혔다. 또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 바닥을 준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이번에 시가 청초천의 범람을 우려해 준설한 높이는 14㎝...
속초고성양양 공대위, 일제고사 반대 거리캠페인 오는 3월 10일 초4~중3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단위의 일제고사(국가수준교과학습진단평가)가 치러지는 가운데 속초고성양양지역 시민노동단체들이 일제고사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제고사 반대 속초고성양양지역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지난달 23일 속초 서독약국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거리캠페인을 가진데 이어, 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2차 거리캠페인을 열기로 했다. 또 3~9일까지 속초양양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시험 당일인 10일에는 일제고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행사를 갖기로 했다. 현장체험학습은 10일 오전 8시30분 속초소방서 앞에 집결해 양양 양수발전소 견학과 콩꽃마을에서 흙피리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공대위는 “기초학력진단이나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평가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초등학생과 중학생까지 끝없이 경쟁으로 내몰고 사교육비로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일제고사는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에는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속초경실련, 속초성폭력상담소, 민주노총속초시협의회, 전교조초·중등지회, 공무원노조속초시지부, 민주연합속초시지부, 속초고성양양진보사회시민연대가 참여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 일제고사가 미뤄짐에 따라 현장체험학습도 미뤄졌음을 알립니다. - 사무국 주
Q1. 청초천 준설 이유와 목적은? 지난 2002년도와 2003년도 태풍과 폭우로 인해 산사태의 퇴적물이 계속 하류로 유입되어 하천바닥이 높아지므로, 하천 준설은 폭우 시 하천의 범람을 예방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러나 이번 준설구간 조사결과 준설이 필요한 구간은 500m정도면 충분했다고 판단합니다. - 준설작업구간은? 준설작업구간은 척산온천교 아래지점부터 응골교 앞까지 총1.2km길이와 하천넓이 35m의 구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천의 바닥을 논바닥처럼 평평하게 밀어버렸습니다. Q2. 준설작업의 필요성과 이번 준설에 대한 문제점 제기는? 2002년도 태풍 루사와 2003년도 태풍 매미로, 영동지역은 2년에 걸친 엄청난 물난리가 발생해 수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와 하천생태계에도 엄청난 피해를 주었었습니다. 그로인해 상류의 산사태로 인한 많은 토사가 하천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일정부분의 준설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며 사업입니다. 저희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에서는 꼭 필요한곳의 퇴적물을 걷어낸 것은 잘한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준설이 불필요한 나머지 700m구간을 준설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700m구간에는 갈대와 부들이 수변지역으로 군락을 잘 형성하고 있어서, 상류 농경지에서 유입되는 농약과 제초제, 비료성분과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가루, 라이닝, 매연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을 중간정화를 해 주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로움을 주던 곳을 마구잡이식으로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이미 루사와 매미의 피해이후 복구를 마친, 퇴적물을 걷어내야 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준설을 한 것이 아니라 갈대와 부들을 없애는 사계정리에 불과했습니다. ...
2009-02-20
【속초】속보=반환경적인 청초천 준설(본보 지난 12일자 23면 보도)과 관련 환경단체에서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대표:장석근)은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태풍 매미와 루사 이후 많은 예산을 들여 청초천에 갈대와 부레옥잠 등을 심어 청초천 하천 생태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으나 시의 안일한 행정과 무책임한 하천 준설로 모두 사라져 버렸다”며 “시는 반생태적 사업추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에서 하천범람을 막기 위해 청초천 바닥을 준설했다지만 겨우 14㎝에 불과해 얼마나 많은 예방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공사도 높은 곳의 토사와 갈대를 긁어다 물이 통하는 수로의 낮은 곳을 메워 버리는 형식이라 하천 바닥의 토사가 더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해 또다시 하천을 준설해야 하는 악순환만 되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하천 준설은 불과 500m 정도면 충분했지만 청초천의 중요성과 보호해야 할 가치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치수 개념으로만 준설을 실시한 결과 1.2㎞에 걸쳐 마구잡이로 파헤쳤다”며 “시는 각종 개발사업에 앞서 이해당사자들과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태계 보호와 보전에 대한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 (2009. 2. 16. 강원일보)
2009-02-16
청초천 중류(응골교~척산교) 준설에 따른 성명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중요하고 기본적인 욕구는, 지속적인 건강함과 행복함의 추구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발상과 생각을 기반으로 세계 많은 도시들은 도시발전 키워드를 도심 속 생명의 다양함과 조화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은 경쟁적으로 도심 속 생명체의 다양화와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투자와 시스템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로인한 많은 관광객 유치와 국제대회유치로 커다란 호황을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먹고 살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식량자급자족을 위해 환경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사업들이 서슴없이 추진되어왔다. 그러나 오늘날은 시민들의 가치관이 많이 변하고 바뀌어, 자신의 건 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지탱하고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요소가 주변의 환경과 여건임을 인식하는 의식의 변화와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단히 중요하고 바람직하며 지극히 당연한 귀결점이다. 이런 상황과 여건을 종합하여 볼 때, 청초천은 속초시와 속초시민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하천이다. 청초천은 속초시민의 젖줄이자 청초호 수질환경과 도심 속 생명체의 다양성과 조화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속초시는 청초천과 청초호의 수질개선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0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국비와 시비 210억원을 들여 592,746㎥의 퇴적물을 준설한바 있다. 시민과 국민의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여 청초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하였다. 당시 청초천과 청초호 주변에 수질개선과 정화의 효과가 있는 식물인 갈대와 부레옥잠 등을 많은 예산을 들여 심거나 시설을 하였다. 그 후 5년이 지나 청초천 중류인 응골교와 금호교사이 700m구간에 자연적으로 갈대와 부들, 물버드나무가 자생하여, 청초천 상류...
[이슈현장] 거대한 배수구 된 속초 청초천 ( 2009-2-12 기사 ) ◇청초천 하상준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 관계자가 11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풀 한 포기 없는 죽은 하천으로 전락 속초시 최근 수해예방 등 위해 하상 준설 실시 도요·할미새 등 산란처 파괴·오염원 유입 우려 시 “이미 건천화 구간 … 용수확보 위해 불가피” 속초 도심을 흐르는 청초천이 거대한 배수구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수해예방을 위해 하상 준설을 하면서 바닥을 모두 긁어내 일부 구간은 풀 한 포기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는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은 사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오전 지방 2급 하천인 청초천 중상류는 하천인지 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반듯하게 정비돼 있었다. 하상 정비 전 쉽게 볼 수 있었던 갈대와 버드나무 등은 모두 사라져 찾아볼 수 없었다. 하천 웅덩이는 주변 모래와 흙으로 채워 하천바 닥을 평탄하게 만들어 강우 시 물이 거침없이 흐르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하천 바닥을 긁어내면서 땅속에 숨어있던 물도 하천을 가로질러 만든 보에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시에서 하상정비를 한 구간은 응골교에서 금호콘도 앞까지 600m. 폭 35m의 하천에서 걷어낸 흙은 6,000㎥로 모두 대포항 매립용 등으로 반출했다. 환경단체는 식생 등 생태계만 파괴했을 뿐 의미없는 하상준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청초천 생태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응골교 주변 등이 오리와 논병아리 등 조류의 주 서식지라는 것이다. 또 하상준설로 일부 구간에서 물이 보이지만 이는 설악산에 쌓여 있던 눈이 녹아...
2009-02-12
마리나시설 조성을 위한 항만기본계획변경에 따른 사전환경성검토에 대한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의 의견서 의견은 두 부분으로 하겠습니다. ㄱ은 사전환경성 검토(초안)에 한하여 ㄴ은 청초호 마리나시설 타당성검토, 환경성검토 보고서 전체와 대안제시 ㄱ.부분적으로(환경성검토서) 1. 사전환경성검토서(이하 검토서)의 5-33에서는 “별도의 준설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실시 설계 시 항로문제로 인한 준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으로 기술 => 검토서 에서는 50ft급의 요트가 8척 계류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50ft급의 경우 센터보드를 출항시부터 펴기 위해서는 준설이 불가피해 보임에도 준설의 영향에 대한 분석은 없다. 또한 준설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도 해조류나 어류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준설공정이 없으므로 파일을 설치하는 지점에만 영향이 국한될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나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따라서 준설의 영향을 환경영향평가에 포함시켜야 한다. 2. 동.식물상에 대한 조사 ; 조사방법, 조사기간 등 모든 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조류부분은 2008년 12월 10일과 11일의 이틀간에 걸쳐 이루어져 계절적, 시간적 한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특히 현지 조사결과 조류부분 20과 40종(23과 63종 조사자에 의한 관찰종)으로 조사 됐으나, 본 연합에서 조사한 자료로는 2007년에 68종[ <동해안 석호보전 및 복원을 위한 생태계 정밀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원주지방환경청,359쪽 ] (2008,4) 2008년에는 71종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13차 총회자료집) 으로 집계되어 있다. ...
2009-02-09
청초호에서 조류생태공원에 반하는 속초불축제 열림 청초호는 건강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석호로서, 사계절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철새들이 날아드는 시내 안에 위치해 있는, 설악산을 품은 호수이며, 소중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습지이다. 속초시가 1994년 청초호를 38%나 매립하여 유원지를 만들 때, 청초 호를 살리려는 시민들과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연대회의에 청초천 하구를 살리면서 조류생태공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청초천 일대와 청초호 주변에 탐조대와 간판도 세워 조류생태공원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속초불축제’가 청초호 및 청초호유원지 일대에서 있었고, 4일간 7억원 이상을 불꽃으로 날렸다. 그러고도 모자라 매년 소음 가득한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진행되고, 요트를 100여대 나 띄우는 마리나 시설을 꾸준히 계획 중이다. 이 모든 행사와 시설들은 다양한 생물들과 온갖 철새들을 생명을 위협하며 파괴하는 행위로서, 조류생새공원인 청초호에는 적합하지 않은 행사와 시설이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여기 있는 습지생물과 철새를 돕는 축제를 계획한다면 , 시간이 흐를수록 축제예산은 줄어들면서, 철새들은 더 많이 오는 살아있는 청초호가 될 것이다.
2009-02-04
[고성]동해안 해안침식 확산 피해 속출 ( 2009-1-30 기사 ) ◇고성군 거진읍 송포리에 위치한 아파트 인근 백사장이 급속히 깎여 나가면서 건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고성=최성식기자 고성 일부 지역 너울성 파도로 백사장 줄어들면서 건물 안전 위협 【고성】동해안 해안 침식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고성 일부 지역은 백사장이 깎여 나가면서 건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고성군 거진읍 송포리에 위치한 A아파트 인근 백사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너울성 파도가 들이쳐 인근 백사장이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다. 2006년 6월 해안가 바로 옆에 들어선 해당 아파트는 수려한 경관에다 아파트와 해안 사이에 공원과 목조데크까지 설치해 분양 당시부터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목조데크와 수평을 이루던 백사장은 급속히 깎여 나가면서 5∼6m 높이의 낭떠러지로 변했고 구조물 지반은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다. 그나마 아파트 시공사가 임시방편으로 대형 모래마대 200여개를 쌓았지만 모래가 지속적으로 유실돼 아파트 주차장 지반까지 파이고 있다. 주민들은 해안 침식이 건물 안전까지 위협하자 조만간 고성군에 공유수면 점유허가를 내고 시공사에 보강공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토성면 교암리와 죽왕면 문암2리 경계지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폭 20여m에 달하던 교암리쪽 백사장은 기존의 절반 크기로 줄었고 문암2리쪽은 아예 백사장이 깎여 나가면서 해안도로를 위협해 석축으로 보강해 놓은 실정이다. 또 토성면 봉포해수욕장과 천진해수욕장에서도 계절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해안 침식이 지속적으로 ...
【속초】속초 청초천의 건천화 등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류별 담수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청초천 생태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 등의 영향으로 청초천의 저류지가 모두 매몰되고 하천이 직강화돼 담수능력을 상실했다. 또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과 사용으로 대수층의 물 수위가 낮아지면서 하천의 물 흐름도 줄어들어 청초천이 하천기능을 가지려면 최우선적으로 각 지류별 담수시설을 만드는 등 물의 양을 확보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정의 무관심도 지적됐다. 속초시의 청초천에 대한 원칙과 목표가 없어 하천에 각종 생활쓰레기와 농약병, 비닐, 플라스틱 등 오염원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청초천이 살아나려면 정확하고 치밀한 계획이 우선돼야 하며 계획 속에 실천방안을 마련된다면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직강화된 하천을 과거 물이 흐르던 유역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물이 흘렀던 토지들을 다시 매입해 하천과 습지로 되돌려 놓거나 하천 폭과 경사도 재조정, 물고기들이 사철 소통할 수 있도록 물막이 시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초천을 수시로 조사하고 보호할 시스템을 갖추는 등의 청초천을 살리기 위한 발전방안도 제시됐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
2009-02-02
오는 1월 29일(목) 속초고성양양 환경연합에서는 독일 한스 자이델 재단, 해오미 속초21과 함께 독일 조류 및 자연보호 전문가 들을 모시고 '겨울철새 이동과 관광연계 전략' 워크샵을 다음과 같이 실시합니다. - 다 음 - 1. 볼프강 메베스 박사 (Dr. Wolfgang Mewes, 독일 두루미 보호협회 회장 ) ‘두루미 보호 관련 홍보 및 관광연계전략 – 독일 두루미 보호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2. 위르겐 피비히 (Jürgen Fiebig,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조류 표본 제작 및 수집 팀장) ‘동아시아-태평양 철새이동경로 상의 철새 휴식 및 도래지로서 DMZ가 가지는 의미’ 3. 라이너 묀케(Rainer Mönke, 메클렌부르크 - 포어폼메른 주 소재 샬제 (Schaalsee) 생물권 보호지구 관리 부책임자) ‘자연보호 프로젝트인 그뤼네스 반트 내 광역보존지구’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장소 : 속초시 근로자복지회관 2층 회의실 시간 : 09년 1월 29일 (목) 오후 4시
2009-01-23
2008년 영북 지역 환경 10대뉴스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자연이 마련해 두었다는 것은 놀라운 섭리이다. 하지만 자연은 철과 금, 은, 등은 (모든 피와 학살의 도구이며 그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지닌) 지구 밑바닥에 깊숙이 숨겨 두었다. 위험의 근원이자 수단인 그것들을 캐낸 것은 우리였고, 자연이 가장 아래쪽에 팽개쳐 놓은 것들을 헛되이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은 것도 우리였다. (세네카) (E.F.슈마허 외 지음/골디언 밴더브뤼크 엮음/이덕임 옮김< 자발적 가난 >그물코85쪽) 세네카의 말을 빌리면, 속초,고성,양양이 필요한 모든 것은 우리 손이 닿는 여기에 다 있다. 지난해의 환경뉴스를 되새기는 것은, 여기에 있는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새로운 깨침으로 2009년을 새롭게 하는 데 있다. 1. 청초호에서 조류생태공원에 반하는 속초불축제 열림 청초호는 건강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석호로서, 사계절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철새...
200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