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6 성명서_'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활동 4년을 맞이하며

관리자
발행일 2024-07-16 조회수 10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활동 4년을 맞이하며
속초시장은 불법시설물 영랑호 부교를 하루빨리 철거하고
거짓과 왜곡으로 시민갈등 조장하는 신선익 시의원은 즉각 사과하라!!
 
7월의 강렬한 아침햇살 아래 그늘한 점 없는 시청 앞에서 피켓들고 서있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다시 시청 앞에 섰는가.
 
2020년 7월 13일,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이하 뭐라도)은 우리의 뜻을 알리기 위해 속초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후 평소 부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던 시장 후보들이 선거를 치르고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면서 시청 앞 1인 시위는 종결되었다. 그날 이후 속초시가 재판부의 강제조정안을 받아들여 1년간의 환경영향조사를 한 결과 올해 3월 21일 재판에서 ‘영랑호 부교철거’라는 합의에 이르렀다.
그런데 철거 일정을 두고 조정안이 이뤄지지 않자 속초시의 결정을 촉구하는 시청 앞 시위가 5월 16일부터 다시 시작되었다. 얼마 전 영랑호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이 활동한 지 1460일, 만 4년이 지났다. 영랑호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 길 위에서 활동했던 시간은 일반 시민으로 결코 쉽지도, 짧지도 않은 고된 시간이다.
 
부교를 설치할 때는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일사천리로 강행하더니, ‘부교철거’를 약속한 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철거를 미루고 있다. 더욱이 불법 시설물 부교 설치에 앞장섰던 신선익 시의원은 말도 안 되는 정치적 논리-민선 7기 시장 성과 지우기-로 부교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어제 TV에서 영랑호 부교철거를 두고 찬반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자로 출연한 신선익 시의원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였다. 1년간의 환경영향조사에서 ‘부교로 인해 석호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에도 나타나고 있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교를 철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신의원은 평사서 어디에도 부교를 철거하라는 의견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틀린 것이라는 지적을 여러번 받았음에도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다닌다. 신의원에게 있어서 진실은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 이밖에도 신의원은 근거없이 철거비와 소송비를 과장하여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잘못된 정보를 진실인 양 시민들에게 발언하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신선익의원은 즉시 잘못된 내용을 시정하고 사과하여야 한다.
 
‘경관 중심의 관광지역’에 사는 시민들, 특히 지역을 이끌어가는 정치인의 의식은 여느 지역과 달라야 한다. 자연경관을 훼손하면 미래 세대에게 남길 것이 없다. 안 그래도 지역 소멸 위기 대상지인데 변변한 자연환경조차 남겨줄 수 없다면 소멸 시기를 더욱 앞 당길 뿐이다. 지금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온 시민이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이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1. 7. 16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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